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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쓴 시입니다.
거울
나라는 존재가 거울 속에서
하하하 웃고 있을 때
나는 정말로 호탕하게 하하하 웃고 있다.
내가 처절하게 눈물을 흘릴 때
거울 속의 나는 그저 눈물만을 흘린다.
거울 속의 내가 아파하고 있을 때
나는 고통스럽게 아프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나보다 1초라도 먼저 행동 하는 법이 없다.
내가 움직이는 그 순간
거울 속의 나는 어김없이 움직인다.
거울은 내가 하는 대로 모든 것을 따라 하지만
나는 거울이 보여주는 대로가 아닌, 진정으로
웃고, 울고, 아파한다.
거울이 없을지라도 나는 존재하지만
내가 없으면
거울 속의 나는 절대로,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1/24/2009)
*필자/문일석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