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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영화제, 스타감독 9인 초대 '시네톡톡' 이벤트

오는 9일부터 7일간 성장통 겪는 청소년 문화 재조명

정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09/07/07 [13:49]
오는 7월 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개막되는 '제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서울 도심의 서울극장 등지에서 변영주, 이해영, 민병훈 등 충무로 스타 감독 9인을 초대해 관객들과 '시네톡톡' 이벤트를 연다.
 
기존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 후 갖는 영화감독과 출연배우를 토청해 갖는 관객과 대화(gv;guest visit)와 달리, 영화제가 열리는 7일 동안 감독들이 관객들과 함께 초청작을 관람하고 영화 안팎에 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 '반짝이는 순간들-레드' 섹션 중 상영작 '어른 되기' 스틸 컷     © 청소년국제영화제

 
청소년들, 영화도 보고 감독 만나 이야기도 하고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씨네톡톡’ 이벤트에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싱글즈> 등 트렌디한 감성 무비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과 방송가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던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 그리고 영화 <발레교습소>의 변영주 감독이 참가했다.

 
또한 권상우-김하늘 콤비의 로맨스코미디 히트작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  ebs ‘시네마천국’의 mc<로도 활약했던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 <오로라 공주><시선1318>의 방은진 감독, <그해 여름><품행제로>의 조근식 감독,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과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민병훈 감독 등 모두 9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들은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조명이 돋보이는 영화 6편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할 예정인데, 뜨거운 성(性) 담론에서부터 집단 따돌림, 자살, 어린이 노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오는 7월 10일, 멕시코의 빈민 아동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 <상속자>, 11일 자살 시도를 되풀이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맹세코 난 아니야!>, 12일 청소년들의 성(性)을 다룬 7편의 국내외 단편 <반짝이는 순간들-레드>, 13일에는 게일 지방의 동화를 판타지로 그려낸 영화 <신비의 눈꽃을 찾아서>를 상영하고 이어 14일에는 집단 따돌림(이지메)로 자살을 시도한 학생의 전학 후 적응 이야기를 담은 <파랑새>를 상영한다.

▲ 영화 '세인트 지미' 스틸 컷 중에서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오감도' 청소년판,  성(性) 담론을 세상 밖으로!!
 
이 밖에도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는 오래동안 하위문화로 치부되어 왔던 ‘청소년의 성(性)’ 등 청소년 문화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영화제 개막일에 맞춰 국내 개봉관에 걸리는 영화<오감도>의 청소년판이라 할만큼 호기심 많은 소녀와 여인의 중간 지점, 여고생들이 ‘여자’로서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 속에서 양지로 나온 성 담론을 읽을 수 있다.
 
우선, 영화 <사실은 있잖아, 나한테 초능력이 있어>는 성폭행 피해를 입고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던 소녀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고, 영화 <아들의 여자>는 아버지가 말썽꾸러기 아들로 인해 임신한 한 소녀가 낙태 수술비용을 요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영화 <세인트 지미>에서는 여고생들이 임신한 친구를 지켜주기 위해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다뤘고  영화<여자가 된 걸 축하해>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언니와 비장애인인 여동생 사이에 ‘생리’를 둘러싼 미묘한 심리를 그려낸다.

아직까지도 폐쇄적이고 금기시 하는 ‘청소년의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도 있다. 미국, 이탈리아 합작 애니메이션영화 <아기 낳기>는 어린 나이에 임신한 한 소녀의 심리를 그렸고, 영화 <오 마이 갓>은 성(性)에 눈을 뜬 10대 소녀들의 사회화 과정과 ‘오르가즘’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녀들에 호기심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재학중인 여고생 감독의 작품 <지수의 성에 관한 보고서>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성과 섹스에 관해 주변 친구들이 생각을 인터뷰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처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왔던 청소년 문화에 대해 조명하면서 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꿈을 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제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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