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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엔 긴급안보회의 소집 요구

전쟁 난 것도 아닌데 과잉반응 존재과시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12/19 [11:1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한반도 긴장 사태와 관련해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공식 요구함에 따라 소집하는 것인데 일부 회원국들은 전쟁이 터진것도 아닌데 자국 영토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것을 가지고 안보리를 소집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를 보이고 있어 어떤 결의가 나오리라고는 기대 할 수 없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18일 "최근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2차 3차의 자위적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 러시아가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열린다면 미국 날자로 일요일(19일) 오전 11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긴급회의가 열리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어느 쪽을 더 강하게 비난하고 자제를 촉구할 것인지 등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보리 비회원국인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를 펴고 있는 반면, 북한 역시 중국, 러시아 등과 사전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등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북한 감싸기 차원에서 한국군의 사격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한국군의 사격 훈련을 싸잡아 비판해온 러시아의 입장이 회의에서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변수라고 유엔 외교관들은 전망했다.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공격 등과 관련한 회의 개최를 둘러싸고 물밑에서 조율해 왔지만 미.영.불과 중국 간 견해차가 심각해 성사되지 못했었다.
 
한국군은 당초 이번 주말 연평도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태를 고려해 이를 내주 초로 연기한 상태다. yankee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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