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김광호 기자] 2010년 증권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는 무엇일까?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출입기자단 및 한국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올 한해 국내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줬던 10대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코스피 2000 돌파 및 시가총액 사상 최대
유럽지역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가 3년 1개월여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2038.11p)를 기록했다.
또한 it제품, 자동차 등 수출호조, 설비투자 확대 및 민간소비 증가로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증시의 시가총액 역시 1133조619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 지속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조2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순매수금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외국인이 순매수금액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순매수 기조 유지로 외국인 시총비중도 증가했다.
◇연평도 포격에 따른 증시불안 및 회복
올해 초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발사와 천안함 침몰사건에 이어 지난달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한국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발포라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큰 충격과 우려를 초래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는 추세를 보임으로써 한반도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평가되는 등 오히려 경제지표나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g20 정상회의 개최
지난달 11일과 12일 양일 간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imf 지배구조 개선, 반부패 등에 관한 합의가 담긴 서울선언문이 발표됐다.
신흥국 가운데 최초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는 외교 역량 강화 및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옵션만기일 쇼크
옵션만기일인 지난달 11일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프로그램매도로 주가지수가 53.12p(2.70%) 폭락했다. 이로 인해 일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많게는 수백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하고, 파생상품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시 사태로 금융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차익거래 모니터링 강화, 금융투자업계 관리감독 강화, 프로그램매매 신고 규제 강화 및 손해배상공동기금 상향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이와 함께 사후증거금 제도, 일중 주문 한도, 임의종료(random end)제도 확대, 포지션 한도 제한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논의 중이다.
◇네오세미테크 퇴출 및 우회상장제도 개선
지난해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네오세미테크가 지난 9월 3일 퇴출되며, 코스닥시장 신뢰성 문제 및 우회상장제도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관련, 거래소와 감독당국은 연구용역, t/f 구성 및 관련 공청회 등을 거쳐 우회상장의 범위 확대 및 우회상장에 대한 질적심사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 활성화
올해 3월 3일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의 최초 상장 후 현재(12월 24일 기준) 21종목(시가총액 6292억원)의 spac이 상장됐다.
spac의 꾸준한 상장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우량중소기업의 신속한 상장,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조정지원이 가능해지며 정부의 합병관련 세제개편 등의 지원으로 향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재정위기 대두
그리스를 시작으로 촉발된 남유럽지역 국가들의 재정악화로 해당국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상반기 세계증시 조정의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5월에는 eu와 imf의 대규모 구제금융대책 발표를 계기로 안정되는 듯 했으나,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요청 및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으로 위험성이 재부각 되기도 했다.
◇ipo 규모 사상 최대
올해 ipo 규모는 10조908억원으로 지난해 3조3839억원 보다 198% 증가하는 등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신규상장된 기업은 96개사(유가 22, 코스닥 74사)이며, 신규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42조7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열풍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년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관련 업계에 대한 관심도 그만큽 집중됐다. 특히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도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고조되면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증권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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