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의 공식참여로 10·26재보선 특히 서울시장보선 ‘판’이 한껏 커져 버렸다.
물론 내년 총·대선에 앞선 전초전 의미도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표심 바로미터 격으로 작용하는 탓도 있다. 하지만 뭣보다 ‘安風’이 ‘박근혜대세론’을 흔들고 위협중인 탓에 대선예비전 격으로 격상되면서 선거결과는 역대최대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야권단일 박원순 후보는 각기 매머드 급 선대위를 구성해 ‘건곤일척’ 한 판 승부를 벼루고 있다. 나 후보는 박 전 대표 지원을 결국 이끌어낸 가운데 초 계파 통합선대위 구성에 보수단체 진영의 지원마저 등에 업으면서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이에 박 후보 측은 민주당의 총력지원과 더불어 야권 및 진보단체 진영을 아우른 채 앞서가는 여론지지율을 촉매제로 현 대세론을 굳힐 심산인 형국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선 가운데 선거프레임이 ‘범여권(보수)-범야권(진보)’ 양자대결구도로 고착된 양태다.
어느 쪽이든 승패에 따른 심각한 후폭풍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차기대권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 및 기존정당구도의 변혁기류가 함의된 ‘安風’의 시너지 극대화 여부역시 이번 서울시장보선 결과에 직결된 상황이다.
와중에 안철수 교수의 멘토인 윤여준 전 장관은 안 교수의 차기대선참여 가능성과 내년 3월 제3정치세력 등장 등을 시사하고 나선 상태다.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보선은 대선을 방불케 할 ‘아마겟돈 혈전’ 형태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95년 이래 그간 5차례 치러진 서울시장선거는 매번 정국흐름을 바꿔놓는 분수령 역할을 해왔다. 선거를 전후해 정치적 파장이 워낙 컸던 탓이다. 하지만 특히 이번 서울시장보선은 지난 서울시장선거의 정치적 비중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가히 메가톤급 영향력을 가진 대선을 방불케 할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보진영 간 한판 ‘진검승부’가 필연 화된 상황이다. 선거승패를 가를 핵심 키는 여야지지율을 넘어선 중도-무당파-젊은 층 표심향배에 쥐어진 형국이다.
여권 차기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가 결국 선거지원에 나서면서 내년 대선 전초전으로 일단 자리 잡았다. 정작 그는 “이번 선거는 대선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 지원구도역시 아직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반대편엔 야권 잠재적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안철수 교수 지지를 등에 업은 박 후보가 서 있다.
그간 여론조사의 가상대결로만 이뤄지던 ‘朴風 vs 安風’ 간 맞대결도 결국 현실화될 상황이다. 하지만 안 교수 지원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만약 안 교수가 직간접으로 나설 시 ‘安風’ 파괴력은 배가될 수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원양태 및 안 교수의 참여여부가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 선거승패가 주목되는 건 내년 총·대선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데 있다. 때문에 범 보수-범 진보진영 간 완충지대도 없는 정면충돌 속에 한 판 혈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양 측은 이번 서울시장보선에 인적·물적 역량을 총 동원한 채 ‘올인’ 할 태세다. 정치권 안팎 보수-진보세력이 각기 총력전을 통한 한판 진검승부가 서울시장보선에서 연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