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MOEA)는 지난 13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대만 대외무역위원회(BOFT) 조 신차오(Cho Shih-chao) 회장은 “한·미 FTA 발효가 국내 산업에 도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이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계획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에 따르면 대응 방안에는 연구개발(R&D) 강화 및 교차 협력 증진, 공동 마케팅 캠페인 준비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이 같은 전략은 세계 시장에 보다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대만의 혁신과 디자인 강화를 이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금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모두 힘을 합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초 경제부 장관이 생산 제품에 수입 부품 및 원자재를 사용하는 수출업자들에게 세금 환급을 해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국제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의 무역 협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MOEA는 미국과 FTA 체결에 초석이 될 수 있는 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창구도 열어 놨다.
MOEA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의 3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미국에 대한 대만의 지난해 무역액은 568억달러로 전체 무역 규모의 10.8%에 달한다.
그러나 조 회장은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이 같은 수치는 갑작스럽게 변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미 수출의 약 66%(약 225억8000만달러)는 무관세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미 FTA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미 FTA에 가장 취약한 부문은 주로 플라스틱, 섬유 제품, 의류, 기계 및 화학 물질”이라면서 “미국 수입 관세율이 2.5%에서 20%에 달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1월 국내 전문가들과 다양한 세미나를 열 계획이며 산업계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찾기 위해 산업계 대표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