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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자리에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국민들 어려움은 점점 커지는데 지켜줄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제는 변해야한다. 핵심 연결고리가 고용과 복지고, 이 틀을 잘 짜는 게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행보는 ‘여(與)거리두기, 차별화’ 차원의 일환으로 보인다. 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도 구체적 쇄신의지 없이 ‘립 서비스’로 일관중인 당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친朴계의 ‘탈(脫)MB’ 목소리와 한나라당 일각의 ‘MB·청와대 엑스도스(exodus)’ 움직임과도 연계된 형국이다. 또 여권 내 현 권력과의 차별-미래권력으로의 이동 시그널이 본격화되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내 소장파 리더 격인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이 ‘박근혜 역할론’을 주도 하는 분위기다. ‘구애’가 아닌 ‘압박’ 양태다. 그는 1일 “당이 이 지경으로 가도록 내버려둬선 안 되고, (박 전 대표가) 목소리를 내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당 지도부를 향한 쓴 소리와 함께 청와대로 부터의 당 독립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날 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표 한마디에 움직이는 국회의원이 수십 명이고, 이리 하자하면 당이 움직이는데 왜 침묵하느냐.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박 전 대표가 역할 하는 데) 자리가 꼭 필요하다 생각진 않는다”고 거듭 ‘박근혜 역할론’을 강조하며 압박했다.
그는 ‘총선공천도 박 전 대표가 진두지휘?’란 진행자 질의에 “공정하고 제대로 된 물갈이-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면 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겨냥했다. 그는 “국민 뜻에 거스르는 일들이 많았고, 인사문제가 제일 컸다”며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국민이 평가하고 반발하므로 한나라당 쇄신보다 더욱 중요한 건 정부”라고 MB를 우회 겨냥했다.
또 그는 “마이크를 잡으면 언론에 나온다는 기득권도 포기 못하면서 무슨 쇄신을 한다는 것이냐. 것부터 뜯어고쳐야한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당이 청와대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다. 이젠 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당청분리의지를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