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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19대 총선 불출마 시사’

7일 지역구 양산에서 윤영석 韓 예비후보 공식지지 사실상 불출마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1/07 [18:58]
박희태 국회의장이 7일 19대 총선 불출마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에서 열린 한나라당 윤영석 총선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공식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4·11총선불출마를 우회했다.
 
박 의장이 직접 지역구 행사에 참석해 총선불출마를 공식화하고 특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현재 두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 공식출범 후 부터 총선불출마가 예견돼 왔었던 상태다.
 
박 의장은 여권 발(發)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에 자신의 전 비서 김 모 씨가 연루된 데다 지난 한나라당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에 돈 봉투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박 의장 측은 고 의원 폭로에 따른 ‘전대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우리 쪽에선 전달할 사람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박 의장 자신도 “그런 사실이 없다, 돈 봉투를 만져본 적도 없다”고 강력부인한 상태다. 경남 남해·하동출신인 박 의장은 해당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으나 지난 08년 18대 총선공천에서 탈락 후 09년 양산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국회의장이 됐다.
 
이날 박 의장의 양산발언에 여의도 정가 일각에선 “전대 돈 봉투 의혹과 함께 중앙선관위 디도스 테러에 직원이 연루되는 등 정신적 부담이 큰데 따른 게 아니냐”는 시각을 내놨다.
 
폭로당사자인 고 의원이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이날 박 의장은 10박11일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그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4개국을 순방 후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정된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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