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7일 19대 총선 지역구(대구 달성)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사실상 차기대선에 승부수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4·11총선 대구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출마여부는 당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혀 일말의 여지를 남긴 채 아쉬움을 던졌다.
전날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한 박 위원장은 총선불출마여부에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으나 간접시사 한 가운데 하루 만에 전격 지역구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이 지역구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행 중인 당 총선공천이 일대 변곡점을 맞았다. 다소 주춤거리는 각 계파 중진들 용퇴 및 대대적 인적쇄신 물갈이 특히 영남, 수도권 공천혁신에 큰 불씨가 댕겨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천 작업 후 탈락구도에 따른 반발기류를 불식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이미 예고된 현역 50%물갈이 기류에도 급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만약 비례대표 불출마까지 더해질 시 파괴력은 상상외로 클 전망인 가운데 일단은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그의 갑작스런 불출마선언 배경엔 최근 차기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교수에 이어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까지 추월당한 게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자대결구도에선 지속 수위를 고수했으나 지지율 정체현상이 이어지면서 동반된 위기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사실상 4월 총선에 ‘올인’하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보인다.
4월 총선승패 여부는 뒤따를 12·19대선구도와 직결될 공산이 현재로선 커진 탓이다. 또 내부적으로도 당 중진들에 대한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면서 자신은 의원직을 ‘고수’할 시 뒤따를 ‘역풍’을 의식한 차원으로도 보인다.
아직 ‘비례대표’에 대한 여지는 남았으나 일단 지역구불출마란 승부수를 던지면서 당내 차기구도에도 일말의 계기를 맞았다.
물론 친李진영의 수도권출마권유는 엇나갔으나 박 위원장이 먼저 지역구출마포기란 기득권 포기에 나서면서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친李 반박진영 용퇴압박으로 연계될 공산도 배제 못할 상황이다.
박 위원장의 지역구불출마는 4월 총선과 직결되면서 ‘기득권 포기’의 대국민메시지 함의를 띤 동시에 적극적 ‘러브콜’도 담고 있다. 또 자신의 ‘신뢰-원칙’의 정치기율을 재차 가시화하면서 차기가도에 대한 국민지지를 염두한 차원으로도 보인다. 재차 안팎의 이목이 그의 ‘비례대표’ 출전여부로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