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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미식문화 시리즈 6] 거빠오(割包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2/10 [15:46]
소개
 
거빠오(割包)는 빵의 모양이 호랑이가 큰 입을 벌려 돼지 한 마리(소로 넣은 삶은 돼지고기 편을 의미)를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후야오쭈(虎咬__, 호랑이가 돼지를 문다는 뜻)」라 불리기도 한다. 먹는 방법은 서양식 햄버거와 비슷하며, 「대만식 햄버거」란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다.

특색
 
빵의 형태는 긴 타원형에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빵을 구부려 그 속에 우화로우(五花肉, 일종의 삼겹살)와 수안차이(酸菜, 절인 야채로 일종의 김치), 샹차이(香菜, 고수), 땅콩가루 등 소를 끼워 넣어 만든다. 소를 감싼 빵은 부드럽고 달콤하며 삶은 고기는 연하게 맛을 낸다. 기름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수안차이가 짠맛과 적절한 산도를 유지한다. 첨가한 땅콩가루와 샹차이의 향기가 그득하다. 현재는 전통적인 거빠오 외에도 삶은 우화로우를 홍자오루우(紅糟肉)와 닭갈비 등으로 대체한 개량형 거빠오가 있는데 또 다른 풍미를 갖는다.

얽힌 이야기
 
거빠오는 푸저우(福州)의 간단한 먹거리를 개량한 데서 나왔다. 원래는 탕빠오(湯包, 탕에 넣어서 함께 끓여먹는 빠오즈)의 일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으로 전래된 이후 탕에 넣지 않고 건조하게 먹는 거빠오로 개량됐는데 「이빠오(刈包)」 혹은 「꽈빠오(掛包)」라고도 불린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만터우(饅頭)와 빠오즈(包子)는 삼국시대(서기 220~280년) 제갈량이 맹획을 평정한 후 사람의 머리로 제사를 지내는 현지의 토착 악습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먹는 것은 너무 단조롭고 풍취가 없다고 여겨 빵 속에 갖가지 고기와 채소 등을 끼워서 먹었는데, 이것이 거빠오의 전신이다.

대만에서는 매년 음력 12월16일 웨이야(尾牙, 토지공 신에게 제를 올리는 행사) 때 거빠오를 먹는 풍속이 있다. 모양이 호랑이 입과 속이 가득 찬 돈주머니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한해 동안 좋지 않았던 것을 모조리 먹어버린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자료출처:대만미식문화웹 > 미식 분류 > 대만의 샤오츠
http://taiwanfoodculture.net/ct.asp?xItem=49555&ctNode=2853&mp=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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