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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례대표 ‘친朴·MB맨 다수 포진’

反경제민주화 ‘MB노믹스-줄·푸·세’ 인사들 낙점 박근혜 차기조직?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3/20 [18:42]
새누리당 비례대표공천이 ‘사천-부실공천’ 비판을 받은 지역구 공천 못잖게 논란을 예고했다. 반면 ‘미래지향-감동’을 키워드로 과학기술·문화예술·체육·의료·소수자 등 각계 대표와 스토리 있는 인물이 주로 당선안정권에 배치돼 긍정적 평가도 상존한다.
 
20일 발표결과에 따르면 주목되던 박근혜 비대위원장 순번이 ‘1번’이 아닌 ‘11번’으로 물러났으나 46명 비례대표의 구성 면면과 일부 후보들 색채를 둘러싼 논란이 일 조짐이다. 박 위원장엔 당초 ‘1번’이 배정됐으나 본인요청으로 ‘11번’으로 바뀌었다.
 
정홍원 공추위원장은 이날 “국민에 얼마나 감동 줄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밝혔으나 이와 달리 친朴인사들의 대거 포진과 함께 친 재벌인사들 다수가 공천 받으면서 당초 기대를 무색케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거의 당선안정권인 ‘20번’ 안에 배정됐다.
 
앞선 지역구 공천결과를 보면 당초 ‘개혁-쇄신’ 구호가 공염불로 내려앉은 데다 ‘박근혜 차기친위대 구성’ 시각마저 불거진 상태서 비례대표공천마저 별반 차별화를 띠지 못한 채 엇비슷한 양태를 보인 탓이다.
 
또 애초 내건 ‘감동공천’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특히 새누리당 새 정강정책인 ‘경제민주화’와는 거리를 보이는 경제학자들이 대거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끈다. ‘MB노믹스’와 박 위원장의 07대선경선 당시 ‘줄·푸·세’ 공약핵심 인사들이 다수 자리를 잡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 클럽토론회에서 “경제민주화가치를 정책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으나 당초 기대치엔 크게 부응 못한 형국이다.
 
먼저 여성과학자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여·53)이 이공계 인사 대표 격으로 박 위원장 대신 ‘1번’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비대위-공추위가 수차례 밝힌 이공계 우대정책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위기가 일부 있다.
 
‘10번’을 받은 고려대 경제학과 이만우 교수(62) 경우 지난 07대선 때 이명박 후보캠프에 참여했던 ‘MB노믹스’ 핵심인사다. 현 정권출범 초 강만수 전 장관과 함께 초대 경제부총리 하마평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최근 모 중앙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벌규제와 부자증세, 주식양도차익과세 등은) 도입되면 투자위축과 자본이탈로 성장잠재력이 잠식돼 복지확대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12’번을 받은 성균관대 경제학부 안종범 교수(52)는 지난 07대선경선 당시 박 위원장의 ‘줄·푸·세’ 공약을 만든 주역이다. 박 위원장 대선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족을 주도하며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최측근이다. 최근엔 박 위원장 차기복지화두인 ‘맞춤형복지’ 공약을 만들었다.
 
또 ‘15번’을 받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출신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여·58)은 지난 08년 대통령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MB인맥’이다. MB가 지난 서울시장 때 서울시 국장을 지낸 대표적 MB맨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친朴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08년 쌀직불금 부당수령의혹으로 보건복지부차관 자리에서 중도하차한 이력이 있어 흠으로 작용한다.
 
친朴인사들도 이번에 대거 포진해 논란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역시 당선안정권인 ‘20번’ 안에 자리해 지역구공천에서도 불거진 ‘박근혜 차기조직’ 논란이 일고 있다.
 
비례대표 중 유일한 언론인 출신으로 ‘8번’을 받은 중앙일보 이상일 논설위원(50)은 박 위원장과 친분이 두텁다고 소문이 난 인물이다. 대선선대위 대변인으로 ‘박근혜 입’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 전 한국조세연구원연구위원(여·47)은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출신으로 역시 친朴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그러나 ‘감동인물-소수자 배려’ 부분엔 다소 긍정적 평가가 나온 채 관련인물 거의가 당선안정권 번호를 받았다. 탈북자 출신 첫 1급 공무원 조명철 통일교육원장(53)이 ‘4번’, 필리핀 귀화여성으로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인 이자스민씨(여·35)가 ‘17번’을 받았다.
 
또 조두순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가명) 주치의로 어린이 성폭력방지활동을 해 온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여·49)도 ‘7번’, 여자탁구 국가대표출신으로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여·57)는 ‘9번’, 문화체육관광부1차관 출신 김장실 예술의전당사장(54)은 ‘14’번을 받아 안정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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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 2012/03/21 [05:26] 수정 | 삭제
  • 정치란 원칙과 소신이 중요하다 그리고 은혜를 갚는것도 정치다
    이번 비례대표선발은 극도의 무책임함과 난잡함 그리고 서민들의 고혈을
    착취한 선발이었다.
    일단 새누리당원들의 태도가 그러하였으며 서류를 제대로 대체를 해서
    제본을 떠서 올려야 하는데 일단 서류조차도 후보자가 요청한것대로
    심사가 되지를 않고 엉뚱한 서류가 심사가 되었는데도 확인할 방법도
    심지어는 후보자 면접도 없었다.
    오직 새누리당직자들만의 축제였으며 독재보다 무서운 민주주의의 형태였으며
    당직자들의 수준이 너무 문제가 많았으며 책임과 의무는 없었다.
    어떻게 46명중 9명이 비례대표에 선임될수가 있는지 의문이다
    진정 후보자들의 정확한 심사를 하고 그것을 진두지휘해야할 당직자들이
    자신들의 비례대표선발을 위해 혼신노력한 결과이다
    물론 당사기진착차원에서 당에 근무하는 사람을 한사람정도는 넣을수 있다
    하지만 9명이란 숫자는 전체 46명에 20%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또한 46명중 23명이 여성대표다 이것은 성비를 고르게 분포했다면
    수긍을 안할 사람은 없다
    박근혜를 위해서 경선때 부터 얼마나 고생을 한 사람이 많은데
    지역구때도 비례대표때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서류조차 제대로 대체를 해주지 않아서 엉뚱한 서류로 심사를 받게하고서도
    공정한 심사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와 민족앞에 자성하고 다시 비례대표선발을 하여 역사의 큰 물줄기를
    오도하지 않고 진정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고
    하늘에서 축복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갈망한다.
  • kgc 2012/03/21 [04:37] 수정 | 삭제
  • 이번 비례대표심사는 문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일단 서류심사를 당직자들이
    지역구심사서류를 그대로 비례대표심사서류로 전황도 하지도 않은채 하였으며
    당연히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다른상황인데도 그렇게 무책임하게 무성의하게
    처리를 하였으며 한평생을 그리고 집안의 명운을 걸고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에 신청하였는데 새누리당 당직자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하여 9명 선정이
    되었는데 20%에 가까운 것입니다.
    반드시 이부분은 재고가 되어야 하며 재심이 되지가 않는다면
    역사와 민족앞에 단죄를 받아야 하는것임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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