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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국민경선 못해, 박근혜 여유없다!"

비박진영 오픈프라이머리 요구 朴.친朴 반대겨냥 대선국면 흥행저하 우려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23 [15:11]
새누리당 쇄신파인 정두언 의원이 친朴-비박 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대립에 가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정 의원은 23일 "격차가 굉장히 큰 상태서 (박 전 위원장이) 양보 못 하겠다 하는 건 너무 여유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비박진영 논리에 동조하는 듯 한 발언에 나섰다. 이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부정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친朴계, 친朴일색 당 지도부를 겨냥한 형국이다. 
 
정 의원은 이날 모 방송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07대선후보 경선 때 경선룰 갖고 크고 작은 파동이 몇 차례 있었다"며 "그 때마다 앞서가던 이명박 후보가 번번이 양보 했다. 그 때는 이-박근혜 후보 격차가 크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린 지금 민주당과 비교해 너무 흥행가능성이 전혀 없다. 정치도 굉장히 흥행 면이 중요한데 이대로 가다간 불리하다"며 "억지라도 흥행을 만들어야 하는데 번번이 나 정해졌으니 그대로 가잔 식이면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대선 경선흥행 측면을 우려하고 나섰다.
 
그는 또 "더구나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이 굉장히 앞서간다 하나 1대1 지지율은 당대당으로 보면 우리가 명백히 총선서 지고 있고 앞으로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대선서 투표율이 54%에서 70%로 올라가면 젊은 층 투표율이 더 높아지기에 더 질 것"이라고 우려를 가중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볼 때 완전국민경선제 해도 박 전 위원장이 너끈히 이길 것"이라며 "모든 선거가 완전국민경선으로 가는 게 대세인데 우리가 미적거리는 모습은 너무나 전향적이지 못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는 후보자간 합의가 있어야 하기에 박 전 위원장이 못하겠다면 못하는 것"이라며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비관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안철수 교수 영입 움직임과 관련해선 "안 원장이 자라온 과정이나 기본생각을 봐선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안 원장 언행을 봐선 새누리당과 손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치할 경우 이득이 별로 없기에 내가 안 원장이라도 그리 안할 것"이라고 비관론을 피력했다.

또 최시중-박영준-파이시티 등 최근 잇따른 MB측근 비리와 관련해 그는 "08년부터 수없이 얘기했는데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측근비리를) 끝까지 막지 못한 책임이 저도 없지 않기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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