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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 강창희 19대 전반기 국회의장 내정

총 136표 중 88표 획득 이변 없는 한 확정 民 과거회귀 비판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6/01 [16:27]
친朴계 강창희 의원이 1일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사실상의 내정 및 확정이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충청권 핵심 측근이자 6선 중진이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부의장 선출투표에서 총 136표 중 88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친李 5선 정의화 의원을 제치고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관례상 다수당에서 맡아온 만큼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강 의원은 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차기 국회의장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에 이어 입법부 수장까지 주류인 친朴계가 차지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그는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 직후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런 19대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앞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며 “정치인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고 국회의장으로서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이날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친李 4선 이병석 의원(포항 북구)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전체 130표 중 76표를 얻어 54표를 획득한 친朴 4선 정갑윤 의원을 제쳤다.
 
한편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날 강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선출을 비판하고 나섰다.
 
우원식 원대대변인은 “국회가 언제까지 이렇게 ‘과거회귀 형이어야 하는가?’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강창희란 이름 앞엔 ‘육사25기 하나회 멤버’, ‘신군부 막내’, ‘민정당’이란 과거형 수식어가 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는 12·12쿠데타와 광주를 피로 물들인 독재정권주역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발탁된 5공 인사”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끈끈한 의리를 강조하는 분을 국회의장으로 모시고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측근 모임 ‘7인회’ 출신 과거회귀 형 인사를 국회의장 후보로 만든 게 박 전 위원장이 평소 강조한 ‘과거와의 깨끗한 단절’인가”라며 “박 전 위원장이 대통령 돼 만들겠다는 대한민국이 과연 미래로 갈 수 있을지 참 걱정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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