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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저서 출간 ‘차기 인지도 영향줄까?’

노무현-룰라 넘은 서민정부구현-성공 비전제시 12일 대선출마선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6/09 [07:09]
▲     © 브레이크뉴스
야권 차기잠룡으로 최근 급부상한 김두관 경남지사의 저서(아래에서부터)가 선보였다. 차기대선을 목전에 두고 인지도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지사는 저서를 통해 ‘노무현-룰라’를 넘은 서민정부구현 및 성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서민을 대변할 ‘적자’가 자신임을 내걸며 차별화 부각에 나선 형국이다.
 
그는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을 모델로 내걸었다. 룰라는 재임 8년 간 전 국민 10%를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이다. MB정권 출범 후 가속된 중·서민층 몰락 및 경제난 등 현 국내 상황을 타깃으로 한 양태다.
 
실제 룰라는 자신의 임기 중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란 가족수당을 서민층에 직접 지급하는 정책으로 내수증진에 일조한 바 있다. 또 동시에 서민층의 자활의지를 복 돋우는 기폭제로도 작용했다.
 
김 지사와 룰라의 매치는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그의 지난 삶 족적이 그렇다. 여야 차기주자들 중 서민브랜드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특히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비주류의 주류라면 나는 비주류의 비주류, 주류사회와 네트워크가 없다는 건 약점이자 강점”이라며 “노 대통령에 행정자치부 장관이란 혜택을 입었으나 참모, 부하는 아니었다”고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그는 “8번이나 선거에 나갔다. 권력, 재산,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잘못된 걸 고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었다”며 “이게 권력의지라면 나는 권력의지에 충만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의 장벽을 뛰어넘은 뒤 새 고민을 시작했고, 양극화 해소가 가장 중요했다”며 “김대중, 노 대통령이 시도하다가 끝을 못 본 것, 룰라를 발견했는데 서민들에 삶을 다시 시작할 힘과 용기를 주었다. 신자유주의에 굴하지 않는 성공한 서민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지난 족적을 들여다보면 기득권에 비켜선 정치적 행보도 곁들여있다. 그는 모 시사 월간지 세일즈맨과 동시에 재야 단체간사로서 반독재 투쟁에 참여했다. 지난 85년 직선제 개헌투쟁 당시엔 구속돼 3개월간 복역한 바도 있다.
 
그 후 그는 관료로서 입지전 적 과정을 거친다. 약관 서른에 고향마을 이장으로 시작한 관료행보는 그 후 군수-장관과 현 도지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산신고액도 여타 정치인들 대비 비교되는 7천8백만 원이다.
 
가족관계 역시 사뭇 서민적이다. 그의 큰누이는 서울대림시장에서 40년 넘게 생선 장사를 하는 상인이다. 큰형은 서독광부와 목사를 거쳐 현재는 사회적 기업인이다. 또 둘째형은 회사경비원이다. 셋째형은 회사원, 장모는 남해읍 전통시장에서 야채장수를 하고 있다.
 
그가 여권 차기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환경 및 배경과 차별화를 내건 대목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오는 경남 창원에서 출판기념식을 열고 차기대권 출사표를 공식화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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