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여권 유력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쉬운 상대’로 평가절하 했다. 야권우량주인 안철수 교수엔 입당 후 원 샷 경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26일 차기경선에 공식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정 고문은 21일 간담회를 갖고 “(박 전 위원장은) 어찌 보면 오히려 쉬운 상대일 수 있다”며 “장점과 약점이 극명히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꼭 그분이 가장 강적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지금 지지율이 몇 퍼센트라는 것만 갖고 판단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박원순 시장 지지율이 처음 5%였는데 결국 50%가 넘었다”며 “선거는 변화무쌍하고, 처음에 한번 지지율이 나오면 고착되는 게 아닌 역동성이 있다”고 지난 10·26서울시장보선을 예로 들었다.
그는 “결정적일 때 어떤 이슈가 어찌 부각되고 국민이 어찌 판단하느냐에 따라 등락이 심하다”며 “기본적으로 박 전 위원장이 어떻게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 지 신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토그룹 특히 젊은 사람들에 많고, 총선 때 젊은 세대 투표율이 높았는데 긴장해야한다”며 “현재 인기를 갖고, 정치공학적 시각만 갖고 판을 보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목전에 둔 대한민국에 과연 어떤 대통령이 필요한가를 잘 판단해 달라”며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을 운전할 적임자는 누구인가, 새누리당 후보는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5년 전에도 위기를 초래하고, 지금 이명박 정권도 위기를 제대로 관리 못해 위기를 키운 장본인이기에 아마 새누리당 후보가 선택받을 가능성은 누구든 적다”며 “민주·진보 진영후보가 다음 대통령으로 선택받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마디로 15년 전, 지금이나 위기를 자초하고 관리하지 못한 새누리당 정권탄생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험과 경륜, 정책 능력을 갖춘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차별성 부각에 주력했다.
당내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그는 “한 사람을 지목하긴 이른 감이 있다”며 “손학규 후보나 문재인 후보, 앞으로 출마 결심할 것으로 보도되는 김두관 후보 모두 다 상당한 잠재력 갖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또 안철수 교수 거취와 관련해 그는 “민주당에 들어와 함께 원 샷 경선을 하는 게 좋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검증을 받고 당원과 함께 힘을 합치는 게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당에서 공정한 경선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을 반영해 당 밖 유력한 후보도 상정하고 룰을 생각해야한다”며 “그럴 경우 오픈프라이머리를 보장해야한다”면서 대선주자는 국민에 검증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