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차기경선에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안철수 교수와의 야권단일화 경선 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차별화 부각에 주력했다.
문 고문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당내 경선승리를 자신하고 나섰다. 그는 "(안 교수와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이 이뤄질 시) 당내 지지 기반이 뭣보다 큰 강점이므로 질 수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안 교수의 국정경험 전무와 정당지지기반 취약점을 지적하면서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또 당내 유력 경쟁주자로 김두관 경남지사를 지목했다. 그는 김 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통한 경선방안을 제시하면서 "같은 지지 기반을 놓고 경쟁하니 가장 부담되는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이 훨씬 재밌고 역동적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대비 상대적 지지율이 못 미치는 것에 "이제 막 시작했고 우린 후보들이 분산돼 있다"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그분 지지를 넘어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공세도 잊지 않았다. 그는 "5·16을 구국결단이라 하는 등 역사 인식이 너무 퇴행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여론분위기는 문 고문에 다소 우호적이다. '리얼미터' 등 다수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당내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벌이는 중인 동시에 박 전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문 고문은 또 논란도마에 오른 '종북주의'와 관련해 "만일 종북세력이 있다면 정치권에서 배제돼야 마땅하나 마녀 사냥식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면서 통합진보당과의 대선 야권 연대에 지난 97-02대선 때 야권 연대 없이 승리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연대가 국민지지를 얻는 데 도움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 하는 것"이라며 "진보당이 국민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북 논란에 휘말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부정이 확인된다면 것만으로도 의원 자격이 문제 될 수 있다"며 "그분이 애국가는 국가 아니라 했다든지 하는 걸 보면 대중 정치인으로서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친盧'로 분류되는 것에 "친노가 확실하고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다"며 "친노·비노, 호남·비호남으로 구분하는 프레임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허구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의 노 전 대통령 딸 정연 씨에 대한 수사(13억)에 대해선 정치적 의도를 경계했다. 그는 28일부터 2박3일간 부산, 거제 등지서 경청투어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