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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그림자에 주춤 '박근혜 광폭 걸음'

朴통합-화합 제동 전태열 동생 전태삼 民전순옥의원 진정성 의구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8/28 [12:38]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화합-통합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후보확정 후 기존과는 다른 진일보한 광폭행보에 나선 박 후보가 '전태열 그림자'에 막혀 주춤해졌다. '진정성 부재'가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박 후보는 28일 오전 전태열 재단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유족들 반대로 무산됐다. 일단 발걸음을 돌린 박 후보는 대신 서울 종로 소재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헌화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항의로 이루지 못했다.
 
앞서 전태열 열사 동생 전태삼씨는 성명에서 "너무 일방통행이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우선 시급한 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쌍용자동차 22명 노동자들 죽음이 있는 대한문 분향소부터 방문해 분향하는 거라 생각되면서 쌍용자동차 해결 후 오시는 게 순서라 생각되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태일 정신없이 전태일 재단에 오는건 그 자체가 무의미한 것 아닌가"라며 "하루하루 생존에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공권력을 넘어 용역이란 폭력배들이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법을 짓밟고 사법권을 위협하는 이 무법 천지에 어느것 하나라도 우선 시정하고 해결하려는 마음의 진실이 먼저 앞서 가야 할 곳이 있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역시 동생이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첫 발을 디딘 전순옥 의원도 이날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전태일 정신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소식에 착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박 후보가 좋은 취지로 방문하고자 하는 것이겠으나 이 나라 노동현실은 그리 쉽게 개선될 수 없을 만큼 문제투성이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5.16쿠데타와 유신, 군사독재, 정수장학회까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다면 지금 말과 행동은 그 진실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을것"이라며 "전태일재단 방문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면 비정규직, 최저임금,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노동현실의 절박함을 온 몸으로 이해하고 관련 정책을 가장 앞에 세워야 국민들이 진심을 믿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쌍용자동차 희생자 유가족들, 용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먼저 찾고 가장 나중에 전태일을 찾아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1969년 전태일이 노동자 현실과 대책에 피와 눈물로 써내려 간 편지를 대통령에 보낸지가 40년이 넘었는데 아직 이 땅에 도착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들의 바람은 오직 하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었고 바로 지금 노동자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차기후보 확정 후 전직 대통령들과 회동하고, 경남 봉하 노무현 묘역도 참배하는 등 내건 국민대통합 차원의 화합걸음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신중한 잰걸음을 탈피하는 등 불통 이미지 희석에 주력하고 있으나 '전태열 그림자'에 제동이 걸려 주춤해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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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각 2012/08/28 [18:47] 수정 | 삭제
  • 아직 전태일 동생, 재단 쪽 사람들은 그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계속 준비하라 하고 다음 행보를 계속하셔요.
    국민들이 그대의 용기있는 행보를 응원합니다.
    전태일과 많이 다른 사람들 같으니 신경끄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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