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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귀환으로 대선 초박빙·시계제로 재편

2% 둘러싼 보수-진보 적벽혈전, 중도무당파 선택-2030투표율 영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2/06 [20:57]
‘안철수의 귀환’으로 18대 대선이 재차 시계제로의 안개 속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박빙접전구도가 초 접전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승패예단을 불허하는 형국이다. 2%를 둘러싼 보수 대 진보진영 간 아마겟돈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문+안 연합의 2차 야권단일화가 6일 본격 기치를 올리면서 오는 12월 19일 보수-진보 간 피 튀기는 한판 ‘적벽대전 결전’을 예고했다. 와중에 캐스팅보트로 부상한 중도무당파와 2040세대-수도권, 부동층 향배가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안(安)’의 전격 재 등판으로 대선정국이 다시 요동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박-문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 전개되는 와중에 지지율 변동을 엿볼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마이웨이’를 외치며 애써 ‘안 변수’를 외면하는 분위기이나 돌발변수에 당혹해하는 양태가 엿보인다.
 
공식선거 중반전 진입을 앞두고 대선이 보수 대 진보의 총결집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 후보는 그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당내 비박 좌장 이재오 의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동교동계 일부 지지를 차례로 견인하면서 집-산토끼 결집을 공고히 한 상태다.
 
반면 문 후보 측은 그간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와 시민사회세력 등 지지에도 불구하고 ‘안’의 합류 불투명으로 인해 ‘반쪽연대’란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안’의 합류를 계기로 야권세력 결집 역시 완료된 형국이다.
 
현재 다소 미진했던 지난 야권단일화 여파로 기존 안 지지층이 박-문 쪽으로 양분된 가운데 상당수가 중도무당파에 합류한 채 부동관망 화된 상태다. 하지만 ‘안’의 야권합류를 변곡점으로 부동관망 중도무당파 상당수가 야 지지성향으로 변환될 공산을 배제 못할 전망이다.
 
‘안’이 합류 변에서 “오늘이 대선에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힘을 보탤 것이고, 지지자들도 함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힌 가운데 부동관망 중도무당 층의 전략적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은 당장 7일부터 문 후보의 PK(부산·경남)유세에 합류한다. PK는 두 후보의 고향 연고지이나 새누리당의 전통 텃밭으로 금번 대선구도에서 호남-충청과 함께 주요 캐스팅보트지로 부상한 상태다. 여론조사결과 현재 박 후보가 문 후보를 다소 앞지르고 있으나 ‘안’의 합류 후 향후 지지율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대선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수도권 경우 ‘안’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던 가운데 문-안이 합동유세에 나설 경우 2030 젊은세대의 표심공략 및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을 배제 못할 전망이다. 아직 오차범위 밖 승기를 잡지 못한 박-새누리 입장에선 우려되는 대목이다.
 
다만 ‘안심(安心) 파급력’의 효용 폭이 관건이다. 남은 공식 선거기간이 촉박한데다 다소 타이밍의 실기 지적도 나오는 탓이다. 분산된 안 지지층의 재조합 함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문으로 갈린 안 지지층이 재 선택에 나설 가능성과 중도무당파의 분산가능성 역시 배제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제신문-글로벌리서치 4차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늘 투표일이라면 누구에 투표를’ 질의에 박(47.6%)-문(43.8%)의 오차범위 접전이 ‘안이 문을 적극 지원 시엔?’에선 박(46.6%)-문(46%)으로 나타나 초박빙을 보였다.(5일 19세 이상 전국 남녀 8백 명 대상. 집-휴대전화 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
 
안 지지자 중 23.6%가 박 후보를, 63.2%는 문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달 24일 3차 조사 대비 박 후보는 3.5%P, 문 후보는 4.7%P 증가했다. 또 박 후보 지지자 중 15.1%, 문 후보 지지자 중 17.2%가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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