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투표율 향배가 18대 대선 막판변수로 부상했다. 여야는 해당 추이에 한껏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오차범위 접전이 지속중인 가운데 부동층·투표율의 조합함수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관건은 ‘安의 귀환’에 따른 영향 폭 및 파괴력이다. ‘안’이 野숨은표·중도부동·2030투표율 등에 영향을 미칠 경우 승패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여론조사공표가 금지된다. 리드 중인 박 후보가 12일 까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10%대 이상 따돌리지 못할 경우 부동·2030젊은 층이 움직일 공산이 크다.
여기에 새 캐스팅보트지로 부상한 PK(부산·경남)표심과 중원 충청권 향배, 여야 텃밭인 호남권-TK(대구·경북) 결집도 등이 또 다른 현실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금번 경우 역대 대선과 달리 메가톤급 변수는 부재인 채 양태도 달리한다.
고질적 병폐인 네거티브 공세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북(北) 미사일 발사 등 ‘북풍(北風)’ 여파 역시 예전만 못한 형국이다. 따라서 박-문을 정점으로 보수-진보 간 총체적 세 결집 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오는 19일 ‘아마겟돈 혈전’만을 남긴 양태다.
각기 다른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국민적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부동층 폭 및 향배가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기류 속에 기존 중도무당파에다 ‘안의 사퇴’로 안 지지층 일부의 가세로 두터워진 양태를 띤다.
지난달 23일 ‘안’이 문 후보와의 단일화 룰 갈등 속에 후보직을 전격 사퇴 후 갈 곳을 잃은 표심이 두 사람이 공동유세에 합의한 지난 6일 이후 다시 흔들리면서 얇아진 양상을 보인다. 여기에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가 평균 20%대에 달하고 있다.
또 최근 부동층 이동결과 박 후보와 문 후보 지지율 모두 오르면서 지지층 결집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의 가세’로 일단 문 후보가 상대적 소득을 올린 반면 추가부동층 향배는 여전히 미지수란 평가가 나온다. 남은 TV토론 및 상황 변화에 따라 박-문 간 지지율 변동 가능성은 있는 셈이다.
투표율 특히 2030젊은 층의 참여 폭도 관건으로 부상했다. 이번에 투표율이 만약 70%를 넘을 경우 야권, 낮을 시엔 여권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투표율 70%대 돌파엔 젊은 층의 참여도가 핵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식여론조사기간 내 박이 문을 10%대 이상 따돌리지 못할 경우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높을 공산이 크다.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052만 명으로 투표율 1% 변동에 무려 40여만 표가 이동하는 가운데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다. 전문가들은 박-문 간 승패변곡점으로 투표율 68~70% 선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보다 높으면 문 후보, 낮으면 박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투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2030세대의 참여가 사실상 전체투표율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5060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을 띄는 2030세대의 결집도 여부에 따라 박-문 간 희비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다. 야권의 숨은 표 역시 동반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일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02년 16대대선 당시 2030세대 투표율은 각각 56%(20대), 67%(30대)를 기록했고, 전체 투표율은 70.8%였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전 07년 17대 대선 경우 각각 49.9%(20대)와 54.9%(30대)로 떨어진 가운데 전체 투표율은 63%였다.
금번 경우 전체투표율은 81.8%, 20대 68.3%, 30대 76.3%가 될 걸로 나왔다.(12월 5~6일 KBS-미디어리서치 9차 여론조사. 유무선-RDD방식. 1천5백 명 대상 적극투표 의향 층 응답률. 95±2.5%P)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PK(부산·경남)표심 향배다. 올 대선에서 충청권과 함께 승패를 가를 또 다른 변수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유권자 수(640만)가 가장 많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으로 여겨졌으나 지난 4·11총선에서 야권연대득표율이 40%를 넘는 등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호남권-TK결집도와 함께 승패 변수여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