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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8대 적벽혈전 ‘대한민국호 선택은?’

중도부동층 2% 전략선택 승패좌우 분열-갈등-대통합-치유 과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2/18 [10:35]
여야 간 사활 건 18대 대선 공식혈전도 18일 밤 마무리되고 국민들 최종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차기정부 5년을 이끌 새 대통령의 윤곽은 이르면 19일 밤늦게, 늦어도 20일 새벽 드러나게 된다. 제반 이목은 보수-진보 간 총결집 속에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 누가 청와대에 입성할지 여부에 쏠려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둘러싼 이번 ‘적벽대전’은 초박빙 구도를 띤다. 승패는 보수-진보진영 간 대립 및 절반의 선택 속에 중도부동층 2%의 전략적 선택향배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누가 승리하던 분열-갈등의 후유증 수습과 함께 대통합-치유의 과제를 떠안게 된다. 또 팽배한 사회적 불평등-불안정 해소를 위한 새 사회모델 변혁 모멘텀을 견인해야 한다.
 
먼저 문 후보는 18일 마지막 유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선택에 따라 대한민국 운명이 달라진다. 현 정부 실정으로 국민고통이 가중돼 정권을 교체해야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는다”며 “일자리-힐링 서민대통령이 되겠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행복 이루는 게 마지막 소망, 대한민국 주권 행사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며 “신뢰의 정치를 중시하며 약속 지킬 것,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지막 지지호소에 나섰다.
 
금번 대선은 뚜렷한 프레임 부재 속에 사상 최초의 남-여 대결 및 과거 오버랩(박정희-노무현) 구도를 띠는 가운데 보수 vs 진보의 사활 건 혈전 양태를 띠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중도가 캐스팅보트를 쥔 채 승패를 가를 핵심변수로 부상한 형국이다.
 
더불어 40대 중간허리 층-수도권 부동표심 향배와 신 캐스팅보트지로 부상한 PK(부산·경남)의 표심분할구도와 중원 충청권의 선택, 여야 각기 텃밭인 TK(대구·경북)-호남권의 결집력 및 표심함수 등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네거티브 난타전이 막판까지 기승을 부린 가운데 변수는 이미 나올 만큼 나와 결국 51대 49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웃의 블라인드 여론 속에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까지 판세는 여전히 시계제로의 안개 속 판세를 띤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진위의혹과 서해북방한계선(NLL) 관련 대화록 공개 등 선거종반전 빅 이슈여파가 있으나 선거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투표율도 승패관건으로 부상했다. ‘정의’에 민감한 40대와 민생현실이슈를 중시하는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이 주목되는 가운데 전체투표율이 70%대를 넘길 경우 문 후보, 낮을 시엔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불어 ‘PK40%-TK20%(문)’ 득표함수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특히 역대 대선을 가른 핵심 키였던 수도권 표심향배 역시 주목된다. 전체 유권자 절반이 포진한 수도권 표심이 만약 2%만 움직여도 전체 표 1% 유동효과와 맞먹는 탓이다. 금번 대선 경우 역시 결국 수도권의 선택이 승패 및 여야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금번 대선은 지난 02년 16대 대선 당시 1~2위 간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인 가운데 문 후보 지지율이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만들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16대 대선 때 20, 30대 투표율은 각각 50-60% 중반 대였다. 따라서 문 후보가 역전극을 연출하려면 세대별로 적어도 5% 포인트 이상 투표율을 견인해내야 한다.
 
박-문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던 대한민국은 향후 큰 변혁의 회오리 속에 휩쓸릴 전망이다. 박, 문 각기 검찰개혁 등 공직사회의 대수술과 함께 기성정치를 엎는 대대적 혁신을 국민들 앞에 공언한 탓이다. 양 후보 모두 공약 등 총론은 비슷하나 각론에서 다소 양태를 달리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한 표 행사에 향후 대한민국 미래 5년이 달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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