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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정치실종 與내부서 우려..‘朴·靑겨냥’

정몽준·이재오-유승민 靑-친朴지도부 수직라인 불통 비판목소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12/29 [20:41]
▲ 정몽준-이재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기홍 기자= 여권 내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불통·정치실종을 우려하는 비판목소리들이 분출돼 후폭풍 여부가 주목된다.
 
야권과 여론일각의 박 대통령·청와대를 향한 일방통행 식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 및 비판기류가 여권 내부로 까지 전이돼 분출되는 형국이다.
 
박 대통령의 확고한 ‘마이웨이 원칙’ 국정기조가 여권 내에서 조차 반발의 벽에 부닥친 가운데 집권 3분기 진입 목전에서 안팎의 이중부담을 안은 양태다.
 
먼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야당과는 물론 청와대와도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봤다”며 “집권당 의원으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자괴감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내정치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정치실종”이라며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지만 정치공백을 메우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집권여당은 청와대 결정을 기다리고 집행하는 것 외 국민들이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나”라고 반문 후 “청와대는 여당을 한 배를 타고 있는 동지라고 인정하고 있느냐”고 재차 반문하면서 사실상 청와대와 친박 지도부를 싸잡아 겨냥했다.
 
이재오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와 친박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우회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영화 변호인을 봤다”며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스믈 스믈거리고 온몸이 근질근질하고 전신이 옥죄이면서 아파온다. 비단 나뿐일까”라고 반문했다. 또 “아 그런데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가”라며 “눈물 난다”고 말했다.
 
TK친박 중진인 유승민 의원도 현재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 및 대치상황과 관련해 비판목소리를 첨언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어제 광화문에 꽤 많이 왔더라. 청와대에서 신경 안 쓸 수 없겠다”며 “수서 발 KTX자회사 설립은 정책부터 완전히 잘못됐다”고 지적해 사실상 청와대를 겨냥했다.
 
유 의원은 또 “적자 나는 노선을 얹어 자회사 설립을 허용했으면 이렇게까지 반발은 없었을 것”이라며 “수서-부산라인은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 버는 구간인데 여기랑 경쟁하라 하니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정부도 겨냥했다.
 
이어 “돈을 벌수밖에 없는 자회사와 기존 코레일을 경쟁 붙이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대통령을 잘못 이해시키고 있다”고 청와대 참모진을 겨냥하기도 했다.
 
비록 일부이긴 하나 여권 내부에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 및 친박 지도부, 정부행보 등에 대한 비판목소리들이 불거지는 건 분열불씨를 내포한 후폭풍 여지를 담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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