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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애국의 최선봉에 선 집단이다?

<국정원>소털 하나 뜯길래, 개 이빨 뽑을래?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3/10 [15:21]
서울시 직원 간첩 만들기는 직원 일탈로 감옥 보내고, 조직을 살려라! 그 머리면 어디가든 생존은 가능하니까. 박원순, 김상곤 도백 잡으려다 자충수 지뢰 밟았네! 김한길-안철수 신당 땡잡았네!
 
옛말에, 九牛一毛 (구우일모)란 사자성어가 있다. 그 뜻은 아홉 마리 소에 한 가닥의 털이란 뜻이다. 소 털 같이 수많은 날 하나를 제거해도 百年河淸으로 변함이 없다는 듯이다. 기득권, 대감집 수많은 종 중에서 한 명의 실책을 전시용으로 곤장 처단한다고 해서 家風이 바뀌지 않음을 일컬음이니, 괜히 종에게 뒤집어 씌워 대감을 응징하려해도 또 다른 대타 장형을 내려도 끄떡없음을 이르는 메타퍼이다.
▲ 이래권 작가     ©김상문 기자

요즘 세간에 국정원 서울시청 직원을 간첩조작으로 몰아 선거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석기 사태로 시들해진 종북몰이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상곤 경기지사 후보를 좌파로 몰아 이념 프레임으로 지선을 치르려던 보이지 않는 우편향된 골수 보수주의 국정원 대공파트의 선양영사관 관련 휴민트 협조원의 양심고백으로 또다시 민심이 양분되기 시작했다. 그간 보수주의자들의 적색 매카시 용공조작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표심 교란작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정부에서 반증문건 반박을 해왔고, 통합신당은 또다시 특검을 요구하며 안철수-김한길 연대의 호재를 만났다고 대여공세 강화중이다.

새누리의 당은 개인적 일탈의 우편향된 애국심에서 자행된 범죄로서, 관련자들을 지선 이내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고 중도층 일탈을 방지하는 것이 대통령의 레임덕을 늦추는 과감하고 신속한 결단이 요구된다. 밍기적거리다가는 역대로 이용하던 북풍의 어드밴티지의 역광풍을 대도시 광역단체장 낙선으로 차후 야당의 특검논쟁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야당은 도베르만이나 핏불테리어처럼 물고 늘어져야 야권성향의 유권자를 결집시키고, 합리적 이성적 중도무당파의 표심을 다소 유리하게 유도하여 플러스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회부-국가정보원의 발달사
 
1961년 6월 10일 법률 제619호 <중앙정보부법>에 의해 국가재건최고회의 직속으로 발족된 정보·수사기관. 약칭 중정(中情)-김종필 중령과 특무부대 요원 3천명으로 출발하여, 1964년은 37만 명의 거대 조직으로 성장.  유신 말기인 79년 10월 26일 권력의 내분으로 현직 중정부장이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제5공화국 출범 직전 <국가안전기획부>로 개칭되었다. 이후, 김대중 정권 때인 1999년에 안기부는 다시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 개칭해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
 
DJ를 수장해서 상어밥으로 흔적을 지워라!
 
용금호 납치 동해 수자기도 사건. 1973년 7월 재미교포 반체제단체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약칭 한민통)를 결성하는 등 해외에서 반유신 활동을 전개하였다. 경과도쿄에서 ‘한민통’ 결성을 며칠 앞둔 1973년 8월 8일, 통일당 당수 양일동을 만나러 그랜드팔레스 호텔로 간 김대중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후 선박 용금호에 감금된 채 동해로 강제 압송되었다가, 129시간 만에 8월 13일 서울의 자택 부근에서 풀려났다. 물리적 고문으로 얼굴이 붓고 입불이 터진 DJ는 울면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가택연금으로 동교동의 자택 감옥에서 수형생활 아닌 징역수로 살았고, 다시 전두환 정권에 의해 광주 국가전복 좌파지도자로서 사형언도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것이 국정원-검판사-청와대의, 잡으라는 간첩은 못 잡고 야당 지도자를 빨갱이 운동세력 수괴로 몰아, 군부정치는 반공투사 야당은 종북 사회불안세력으로 몰아세워 선거에서 국민을 새가슴 우민화하는 수단으로 추종시키는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박원순-김상곤 잡고, 동심원으로 여론몰이하려던 국정원 팀 혹은 우편향된 범죄자적 애국심으로 거기서 끝!
 
국정원은 박원순 서울 시장 휘하 직원 간첩으로 몰아 선거 판세를 뒤집으려다 최악의 工作手를 뒀다.
 
새누리가 살고 국정원이 국민의 공복으로 엄정중립의 충복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은 간단하고도 아프다.
 
새누리는 국정원의 공문서 위조와 종북몰이 여론의 역풍을 차단하고 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구우일모(九牛一毛)로, 직원의 일탈행위로 엄중 사법처리하라. 상사의 마음을 혜량하여 무모한 애국심으로 진급을 노렸다면, 그 죄과를 연대책임을 묻기가 어렵다. 그러니 부속을 갈아치우고 엔진을 보호해야 한다.

안철수-새정치 신당은 모처럼 국정원의 자살골로 대여 강공투쟁의 길이 열렸다. 가만있으면 호구요, 너무 끝까지 이념투쟁을 하면 보수의 결집과 중도층이 안보불안으로 새누리로 더 표가 쏠린다.
 
◆서시빈목(西施頻目!)
 
윗선이 찡긋했나, 알아서 설설 기며 과잉충성 했나!
 
중국 춘추시대 월국(越國)의 미녀. 중국의 4대 미녀 중 한명으로 손꼽히며 부차에게 접근하여 오나라가 멸망하게 하였다.
 
눈살을 찌푸린다는 의미의 서시효빈(西施效嚬), 서시빈목(西施嚬目) 서시가 가슴앓이를 한다는 의미의 서시봉심(西施奉心)이라는 말도 이러한 정황에서 유래되었다. 모두 본질을 망각하고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한다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국정원도 이젠 새롭게 거듭나야 된다. 새 출발의 의미로 역사 앞에 燔祭가 필요하다. 서울시 공무원을 간첩으로 몰아 공안선거를 획책했다면, 치열한 자기반성과 결의가 필요하다. 西施(상급자)가 눈짓으로 윙크하며 ‘나는 너를 믿는다. 니가 할 일 잘 알지? 묻지 말고 선거철에 머리를 좀 짜봐! 하고 서시빈목을 했다면, 개인적 우편향된 일탈적 위법이 아니라 그 팀 전체를 바꾸거나 책임추궁이 필요하다.
 
새누리는 지선에서 이기려면, 사냥개 이빨 뽑지 말고 소털을 뽑아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내가 아는 지인들 중에는 국정원 친구도 있고, 고위 관료 출신도 많다. 하나 같이 국가의 장래를 노심초사하는 애국적 마인드로 근무하고 있다. 명칭도 회사라 한다. 업무에 대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가계 6촌까지 조사하고 체력훈련을 수개월 감내하며  심지어 낙하훈련까지 받는 우수한 인력들이다. 90% 이상은 엄정중립의 자세로 국태민안을 위해 음지에서 치열한 노력을 하며 근무한다. 소수 정치적 야망을 가진 개인들의 일탈로 국가정보원 요원들 전체가 비난받아선 안 된다. 
 
선거에 여야에 유불리를 떠나서. 국정원 전체를 정권의 시녀로 몰아붙여서는 더더욱 안 되는 일이다.
 
◆콜리+도베르만+진돗개=멀티 워치 독!
 
국정원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콜리!-유노동 무임금의 최고 일하는 개. 이 견종은 초기에 스코틀랜드의 목양견으로 명성이 높았다. 견양견답게 주인에게 봉사하는 경향이 강하고 아이들에게도 상냥하지만, 때로는 사납고 거칠다. 데일리 하드 워커! 즉, 성실하고 부지런한 일하는 개로서의 역할이다. 데일리 하드 워크 독.
 
도베르만!-최고의 경비견
 
도베르만(Doberman/Dobermann)! 영리하고, 견고한 골격과 다부진 근육을 가지고 있다. 반공방첩의 워치 독!
 
진돗개!-충성+복종+죽음을 불사하는 전투력!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강하며 뛰어난 귀가성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진돗개는 대담하고 용맹스럽기로 이름이 높다. 산 속에서 멧돼지 같은 맹수를 만나도 겁을 먹지 않고 덤벼든다. 올해 영국에서 외래 개 평가선발전 중 2등으로 당당히 입상함. 토종이 글로벌 테스트에서 은메달의 영광을 얻음.
 
옛말에 ‘개보다 못한 놈’이란 말이 있다. 전북 오수에 가면 개동상이 사거리에 세워져 있다. 주인이 잔칫집에 갔다가 술이 취해 쓰러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산불이 나서 죽을 처지에 이르렀다. 개는 근처의 개울을 오가며 젖은 몸뚱이로 불을 끄고 주인을 살려냈는데, 자신은 탈진으로 쓰러져 주인 옆에 축늘어져 죽었다. 현민은 이 미담을 후대에 전키 위해 동상을 세워 충견의 넋을 위로했다.
 
◆국정원은 애국의 최선봉에 선 집단이다?
 
개의 이빨과 발톱을 빼내면, 차라리 양들을 그 자리에 세워라.

정치집단에 줄을 스스로 선 중간간부나 윙크하며 암묵적 지시를 한 직원들을 골라내기란 불가능한 과제이다. 그래서, 서울시 직원 간첩 만들기로 야권 종북으로 몰다가 한중외교 망신당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인 대공 수사 방첩 도청 해외, 특히 기술분야 해외유출을 막는 역할을 더 강화하는 것이 정답이다.
 
무항산무항심 <無恒産無恒心>-직장이 철밥통인데 뭘 더 바라나?
 
《맹자(孟子)》양혜왕(梁惠王) 편 상(上)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을 바탕으로 인(仁)에 의한 덕치(德治)를 주장한 유가(儒家)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어느 날 제(濟)나라 선왕(宣王)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백성들이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지내면 왕도의 길은 자연히 열리게 된다고 했다.
 
중국에 빈한한 학자가 있었다. 때가 차서 결혼을 올리고도 가세는 변하지 않고 지지리 궁상이었다. 이 학자는 어느날에 첩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때부터 백면서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남루한 옷차림이지만 밖에서  뭘 하고 다니는지, 밤 귀가길의 양손엔 온갖 음식들이 들고 와 주방에 던져줬다. 본처는 서방이 곧 出仕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고생이 끝났거니 하고 내심 희망 섞인 반색을 감추었다. 첩은 서방의 학식은 높은데 직업 없이 술에 취하고 기름진 음식을 싸들고 오는 것에 희망 반 의심 반으로 해를 넘기다가 결심했다. 그리고 서방의 뒤를 밟았다. 서방이 가는 길은 멀었지만 꾸준히 뒤를 숨어가며 따라갔다. 엥, 이 게 뭐야?

서방은 공동묘지로 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서방은 유식한 학자로서 기침을 하며 매장축문을 읽어주며 지관 노릇을 하고 있었다. 때론 상주와 같이 울기도 하고 어께를 두드리고도 했다. 이윽고 저녁이 될 무렵 상주가 주는 푼돈을 소매 안에 집아 넣고 싸준 음식보따리에 막대를 끼워 걸치고 노래를 부르며 집을 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첨은 기가 막혔다, 생원을 합격하고 곧 진사가 되어 목민관이 된다는 서방의 말에 속은 것이 분했다. 약은 첩은 집에 돌아와 야밤에 짐을 꾸려 도망치고 말았다. 본처는 서방의 내일타령에 이골이 나서 세뇌당한채로 살고 있었다.
 
국정원 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애국자들입니다. 일어탁수 태산명동에 서일필 때문에 조직 분위기가 초상집으로 변했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권력은 5년 이지만 여러분은 55세까지 근무할 가장이자 국태민안을 책임질 최후의 보루입니다. 진급 빨리하려고 줄서거나 스스로 공안조작하여 야당탄압에 앞장서지 마시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 자칫 엉뚱한 우편향 애국심으로, 파면 해고되어 공동묘지의 지관신세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상사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를 줬지 않습니까? 잡으라는 간첩은 못 잡고, 박원순 시장 잡으려다 새누리에 엄청난 후폭풍을 안겨줬군요?
 
엄정중립, 국가이익, 조국수호 의지만을 생각하며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마시오. 선배들은 말리고, 후배들은 본받지 마시오. 그 길만이 이 나라의 애국충정의 방패가 된답니다. 충성하고도 독박 쓰면 공동묘지 지관만도 못한 신세로 전락합니다. 가정은 쉽게 박살날 것입니다. 정의로운 양심을 감투와 바꾸지 마시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조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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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당무 2014/03/11 [08:21] 수정 | 삭제
  • 귀 님의 칼럼 잘읽었습니다. 정보원이 과거에는 얼마나 지대한 공을 세웠는지 워낙 음비에서 일을 해서 소인같은 민초는 알길이 없사오나 최근 2명박 정권 후부터는 특히 대선즈음 댓글 수백만건과 이번 서울시공무원 간첩 사건은 대다수 국민들 인위보다는 특정지역과 1% 기득권층을 위한 봉사(?)같아 씁쓸합니다. 언제나 통일이 되어 국정원직언들의 할일이 적어지고 타국의 침공저오나 방지하는 그런날이 올까요? 찹작한 심정으로 몇마디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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