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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G마켓, 불법 수입화장품 버젓이 판매..도덕성 도마

정식 통관 절차 밟지 않은 수입업체 확인無..허술 관리 빈축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4/17 [15:27]

 

 

 

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대형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이 불법 수입된 영국 화장품 ‘피지오겔’ 라인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업체가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정식 수입 유통 경로가 아닌 프랑스 약국에서 브랜드를 들여와 지난해 말까지 한국에 판매했음에도, 이베이코리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형 오픈마켓이 허술한 관리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불법 수입된 제품을 구입해 피해를 입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올라오고 있다.

 

17일 이베이코리아 등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제이앤제이코퍼레이션즈는 지난 14일 식약처로부터 피지오겔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업체가 지난해까지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영국 제약 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피지오겔을 프랑스 약국을 통해 들여와 판매했기 때문이다.

 

피지오겔은 성분이 순할 뿐만 아니라 보습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20대 여성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사랑을 받아온 해외 화장품이다. 그렇다보니 많은 소비자들은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이 화장품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영국의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품으로 공식 수입 원사지는 영국이어야 하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를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다.

 

화장품 업계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이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와 공식 판매제휴를 맺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공식 판매 중인 업체는 GS홈쇼핑·왓슨스·올리브영·이마트 등이 있으며, 이들이 판매하는 공식 피지오겔 화장품에는 홀로그램과 루트번호가 있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한 관계자는 “현재 관리팀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해당 업체의 상품 판매를 중지시켰다”며 “자사에 있는 판매자가 너무 많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문제는 이베이코리아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의 공식 판매제휴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G마켓과 옥션에는 ‘공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피지오겔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정확하게 G마켓과 옥션 ‘공식’ 판매점에 올라온 피지오겔 상품들은 정품인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이미 많은 소비자들은 G마켓과 옥션을 믿고 이곳에서 피지오겔을 구입하고 있었다.

 

이에 관해서도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공식 제휴업체와 공식 온라인처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행업체도 팔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베이코리아가 확실한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오픈마켓을 꾸려가도 모자를 판에 애매모호한 입장만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오가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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