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갤럭시 S7' 빅히트 이어 '갤럭시 노트7'까지 흥행 대박 예고
'뉴 삼성' 내세운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 리더십도 고객과 시장의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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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제품 ‘갤럭시 노트7’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지난 8월19일 ‘갤럭시 노트7’ 정식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대박 열풍이 일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이 제품력, 마케팅, 혁신이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춰 사전주문 행사부터 전작들보다 월등한 성적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갤럭시 S7’ 히트에 이어 ‘갤럭시 노트7’까지 흥행 대박을 예고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도 고객과 시장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이 혁신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을 두고 부회장의 실용주의 리더십의 첫 결실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지난 8월2일 '스펙' 공개 이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사전 예약판매 실적은 '갤럭시 S7'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갤럭시 노트7’의 사전구매 주문은 약 40만 건에 이르러 출시 전부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 노트7’은 사전구매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불과 열흘 만에 40만 대 예약을 넘어섰다. 이는 ‘갤럭시 S7’ 사전구매 주문량의 3배나 되는 규모다. 사전예약을 한 소비자 중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출시 당일 제품을 수령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8월 셋째주 주말 40만 명에 육박하는 예약 가입자 개통 작업이 이뤄지면서 번호이동 건수도 6만 건에 육박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19일 출시일과 8월20일 이틀간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5만7904건에 달했다는 것. 8월19일 3만5558건, 8월20일 2만2346건의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8월19일에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445명, SK텔레콤 가입자가 722명 증가했다. KT 가입자는 1167명 감소했다. 8월20일엔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가 각각 171명, 225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은 396명 감소했다. 출시 직전인 8월18일 번호이동이 1만2299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갤럭시 노트7’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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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통 국내 시장에서 하루 1만 대 정도 팔리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부르는데 ‘갤럭시 노트7’이 산술적으로 하루 2만~3만 대나 팔려나가자 업계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층 고도화한 마케팅 전략이 ‘갤럭시 노트7’의 초반 인기에 한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사전판매를 실시하면서 단말기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모두 공개했는데, 바로 이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불러 사전판매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 역대 최고 사은품을 제공했다. 사전판매 기간 내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웨어러블 밴드 ‘기어핏2(19만8000원)’와 ‘삼성페이’ 이벤트몰 마일리지관 10만원 할인 쿠폰, 32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 SD카드, 배터리팩, 스마트폰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액세서리 5종을 모두 제공한다. 이 같은 40만원 상당의 사은품 공세가 '아이폰7'을 기다리던 잠재고객을 끌어들이는 자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7’의 흥행으로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우려까지 나오자, 삼성전자는 당초 계획보다 물량을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생산량 목표치를 전작인 ‘갤럭시 노트5’보다 2배 가까운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
또한 예상보다 사전주문이 쇄도하면서 당초 출시를 예정했던 국가들의 출시일도 조금씩 늦춰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셋째주 주말 말레이시아와 네덜란드의 출시일을 연기한 데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시 또한 보름가량 연기했다. 말레이시아는 당초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됐지만 9월 중순께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우크라이나는 9월 말께는 돼야 제품 판매가 이뤄질 것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월 평균 최대 300만대의 ‘갤럭시 노트7’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북 구미, 베트남, 중국 등 삼성전자의 핵심 휴대폰 생산기지의 물량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갤럭시 노트5’가 출시 첫 해에 월 평균 160만~170만대의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 비쳐볼 때 전작보다 훨씬 높은 판매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7’은 오는 4분기에도 최소 200만대에서 최대 300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판매 실적이 좋을 경우 연내 최대 1800만대 수준의 ‘갤럭시 노트7’을 생산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초기 6개월 생산물량이 1800만대에 달할 경우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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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의 인기 비결로는 새로워진 최첨단 기능과 변화된 디자인 등 제품력이 꼽히고 있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홍채인식’은 ‘갤럭시 노트7’의 대표적인 혁신 기능이다. 홍채 인식 기술 덕분에 이제 단말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단순히 잠금 해제 기능뿐 아니라 보안 폴더(Secure Folder)를 관리할 때도 유용한다. 보안 폴더는 사적인 콘텐츠와 앱을 별도로 저장, 관리해주는 공간이다.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삼성 패스(Samsung Pass)’를 통해 홍채 인식을 적용하면 다양한 웹사이트와 서비스를 한층 쉽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뱅킹을 할 때도 지문이나 홍채 인식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생체 인증의 강력해진 보안으로 사용자는 해킹이나 도용의 위험에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 받을 수 있다. 지문과 홍채를 모두 등록해두고 그때그때 원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해제하면 편리하다. 첩보 영화에서 보던 최신 기술을 이제는 갤럭시 노트7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갤럭시 노트7’은 물론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방수·방진 기능으로 무장했다. 물 속에서도 사진을 찍고 메모할 수 있어 비가 오는 날,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용해 그립감을 높였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새로운 색상도 ‘갤럭시 노트7’ 인기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전작에서 다른 색상에 비해 판매량이 높았던 ‘골드 플래티넘’ 색상은 갤럭시노트7부터 새로 추가된 ‘블루 코랄’에 사전 예약 1위 자리를 내줬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한 소비자 중 40%가 ‘블루 코랄’ 을 선택했다. 최근 골드 색상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은은한 파란색인 ‘블루 코랄’ 색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노트7’은 8월19일을 시작으로 세계 15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색상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가 우선 출시됐고 블랙 오닉스는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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